유진투자證 “더블유게임즈, 신사업 매출 성장에…수익성 상승할 것”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6만9000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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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신규 사업의 매출 성장 등으로 올해 수익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7600원이다.

13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연간 매출액은 2023년 전년 동기 대비 –6%, 2024년 10% 성장하는 데 그쳤다”라며 “소셜카지노의 시장 성장률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 성장률은 마케팅 비용 효율화 효과로 2023년과 2024년 각각 16%, 17%를 기록했다”며 “2022년 20%를 상회했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15%, 10%까지 축소됐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도 소셜카지노의 정체된 시장 성장률은 여전하고, 지난해까지 이익 성장의 바탕이 됐던 마케팅 비용의 추가적인 축소도 힘들어졌다”면서도 “신사업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기여 확대를 통해 올해 전년 동기 대비 7%의 이익 성장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슈퍼네이션은 지난해 매출 56% 고성장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팍시게임즈 또한 2월 월매출 최고치를 갱신해 2분기부터 분기 100억 원 이상의 매출 기여를 예상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소비자 직판(DTC·Direct-to-Consumer)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액 대비 플랫폼비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DTC는 지난해 상반기 6%대에서 하반기 10%에 가깝게 성장했다”고 했다.

그는 “올해는 더블다운카지노(DDC)뿐만 아니라 더블유카지노(DUC)까지 DTC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경쟁기업의 DTC 비중이 20% 중반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이익률 상승도 기대가 가능하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연초부터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도 매출 대부분이 달러로 인식되는 더블유게임즈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보유 현금 또한 상당 부분 달러로 보유하고 있어 1분기에 영업외이익이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규 사업의 외형 성장과 이에 따른 수익성 증가, 영업외이익 효과를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 데 기인한다”며 “연초 이후 주가 하락으로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5배까지 하락했는데,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고려할 때 낮은 수준으로 사료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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