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노하우 베트남 소하천 개발에 전수

입력 2009-07-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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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노하우가 베트남 하노이시의 '또릭강' 복원에 적용된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세훈 시장과 하노이 응우엔 테 타오시장이 또릭강 복원에 한국기업 참여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하노이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홍강으로 흐르는 지천인 '또릭강 복원'에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경험 공유 ▲홍강개발과 관련된 건설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보장 ▲2010년 하노이 천도 1000주년 기념사업에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다.

길이 14.6㎞의 소하천인 또릭강은 하노이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홍강(길이 40㎞)의 지류로 홍수와 환경 문제 해결 차원에서 정비가 시급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강개발 현재 베트남정부의 개발 승인 절차를 거치는 중으로 내년 10월 중 승인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시 측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진행상황에 따라 실무 MOU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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