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2분기 영업익 851억 실현

순이익 841억원 흑자전환...수주액도 33.9% 증가

두산중공업이 올 2분기 경기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두산중공업은 29일 서울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상반기 실적 발표회를 열었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8.9%가 늘어난 1조55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51억원으로

지난분기보다 10.1%가 감소한 851억원으로 집계돼 내부 계획 수준에 소폭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전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 2분기 발전부문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지난분기 455억원과 비교해 120억원 가량이 줄어들었다.

반면 2분기 순이익은 84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분기 17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자회사들의 지분법 이익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분기 자회사 지분법 이익은 652억원으로 영업이익 감소액과 외환 손실, 파생 손실 등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별로 지분법 이익을 보면 두산메카텍이 158억원을 기록했으며, DHI UK가 337억원, 두산건설이 82억원, 두산인프라코어가 154억원 등이다.

2분기 수주액도 지난분기보다 33.9%가 늘어난 76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3분기 이후 원자력과 화력 등 대규모 수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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