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中企 업황전망지수, 전월보다 소폭 하락

입력 2009-07-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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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1.2P 하락한 85.6 기록...하계휴가 및 조선업계 수요 감소가 원인

중소기업계의 8월 경기전망지수가 5개월째 오름세를 중단하고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1419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8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5.6으로 전월(86.8)대비 1.2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과 조선업계의 국내외 수요감소 등 복합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BHI(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또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5월 이후 기준치인 100 미만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대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85.4→83.4)은 하락했고, 중기업(90.0→90.6)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4.2→83.5), 혁신형제조업(98.0→94.0) 모두 하락했고,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은(81.8→82.4) 보합, 중화학공업(91.1→88.3)은 하락했다.

◆전체 20개 업종 중 12개 업종에서 업황전망지수(SBHI) 하락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90.6→80.0), 비금속광물제품(94.0→85.3),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96.0→89.2) 등 12개 업종에서 업황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컴퓨터및사무용기기(88.3→101.7), 화합물및화학제품(85.2→93.2), 목재및나무제품(81.5→87.7) 등 8개 업종은 상승했다.

◆생산설비와 재고수준, 과잉상태 지속될 전망

경기변동 항목별 SBHI는 생산(86.7→87.0), 경상이익(80.2→80.1), 원자재조달사정(93.3→93.3)은 보합, 내수판매(85.4→84.1)는 감소, 수출(83.4→85.8)과 자금사정(81.8→82.8)은 상승했다.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 수준(106.2→106.2), 제품재고 수준(105.6→106.6)은 모두 과잉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고, 고용수준(98.8→99.9)은 소폭 상승했다.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 전월대비 1.0P 하락한 82.1

한편 7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여름철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83.1)대비 1.0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1.1→78.6)은 하락, 중기업은(87.8→90.2)은 상승했고,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0.3→80.4)은 보합, 혁신형제조업(95.0→89.3)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88.5→78.0), 비금속광물제품(87.3→78.0), 목재및나무제품(81.5→72.3) 등 12개 업종은 하락했고, 컴퓨터및사무용기기(80.0→89.7), 자동차부품(87.3→95.7), 의복및모피제품(74.5→82.1) 등 8개 업종은 상승했다.

◆7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

7월 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2.8%)으로 지난해 11월(70.3%)부터 9개월 연속 가장 큰 애로로 꼽았으나, 애로비율은 전월(64.6%)대비 감소했다.

이어 '원자재가격상승'(40.0%), '업체간 과당경쟁'(39.4%), '판매대금회수지연'(36.6%)등의 순이었다. 또한 '계절적비수기'(22.4%) 애로비율은 7.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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