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조류 충돌 방지 위해 조류 DNA 연구 진행

입력 2009-07-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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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과 MOU 추진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원인 분석을 위해 조류 DNA(유전자정보)에 연구가 진행된다.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은 항공기-조류충돌(Bird Strike)이 일어나는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조류 유전자 정보 체계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조류 유전자정보 체계는 각종 조류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축적해 충돌 조류의 종류, 크기 등을 과학적으로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조류 유전자 정보 분석 결과를 이용해 조류충돌방지대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공항관리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와 국립생물자원관 간에 조류 유전자 정보 체계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류 유전자 정보 체계가 구축되면 조류의 습성, 생태 등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방지대책 수립이 가능해 충돌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건수는 1만대 운항횟수당 1.22건으로 미국(2.47건), 캐나다(4.17건), 프랑스(1.85건) 등 외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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