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과 전라북도 도청에서 입주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이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공장 분양·신축에 필요한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등 대출 때 금리를 우대하고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 용지를 분양 받았으나, 자금난으로 공장 신축을 못했던 입주 예정기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입주기업이 빠른 정착을 위해 경영 자문을 해주고, 외국인 투자유치·홍보 등 마케팅 활동도 돕기로 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 5월6일 총 67㎢(2026만평)규모의 4개 지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구성돼 2020년까지 개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군장국가산업단지는 2006년 완공돼 총 326개 업체가 산업용지 분양을 받았다.
윤용로 은행장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은 국토의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의 현장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