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강원 양구군, 농산물ㆍ과일류 공급 MOU 체결

입력 2009-07-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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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브랜드 인지도 및 산지 직거래 확대

신세계 이마트가 고냉지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양구군과 29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 양구군 지역 브랜드 육성 및 소비지-산지 직거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양구군은 친환경 광역단지 선정지역이자 산채 클러스터 지정지역으로 지자체에서도 지역 농산물 확대에 적극적"이라며 "이번 MOU 체결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산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양구군 역시 지역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하게 돼 향후 파트너쉽을 통한 공동 마케팅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구군은 농산물 재배지역 북상에 따른 최적 생산지로 각광받고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펀치볼' 분지는 '청정 안심 먹거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재 660만㎡(200만평)에 달하는 펀치볼 분지는 고지대 특성상 일교차가 커 농산물 생산의 최적지로 손꼽히는데 산채 클러스터로 특성화되는 것 외에도 사과, 복숭아, 포도, 수박, 메론 등 다양한 과실류의 최북단 생산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어 차별화 지역 브랜드로서의 대중화 가능성도 밝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주요 과일산지가 북쪽으로 올라가는 추세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어 양구군과의 전략적 제휴로 '미래 과일산지'를 선점, '펀치볼' 브랜드화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이마트와 양구군은 산채류ㆍ오이ㆍ무 등 야채류, 서리태ㆍ기장ㆍ수수 등 양곡류, 사과ㆍ수박ㆍ포도 등 청과류 등 25개 품목을 엄선해 고냉지 청정지역 상품으로 특화ㆍ육성할 계획이다.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이병길 상무는 "농산물 재배지역이 북상함에 따라 친환경 광역단지이자 산채 클러스터 지역인 양구군은 청정 농산물 생산의 최적 거점으로 평가된다"며 "상호간 기술지원 및 품종개량, 노하우 공유로 ‘펀치볼’ 지역 브랜드 육성에 주력, 경쟁력 있는 국내 대표 청정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협약식에는 전창범 양구군수, 이마트 하광옥 상품본부장 등 양구군, 농림수산식품부, 이마트 등에서 총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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