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소비심리 둔화에 일제 하락

입력 2009-07-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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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미국 소비심리 둔화로 하락 마감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57.29포인트(1.27%) 하락한 4528.84포인트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76.81포인트(1.48%) 떨어진 오른5174.7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41.39포인트(1.24%) 하락한 3330.9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일제 상승하며 출발한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소비심리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여기에 도이체방크와 BP 등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 향후 부정적인 시장 전망으로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키웠다.

BP는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가 수요 회복에 대한 근거가 희박하다고 밝히면서 어닝 효과를 상쇄하며 주가가 3.3% 하락했다.

관련 에너지주들인 BG 그룹, 토탈, 툴로 오일, 그리고 로열 더치쉘 주가 역시 1~1.2%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도이체방크 역시 2분기 투자은행 사업부문에서 70% 가까운 순익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 증가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11% 급락했다.

관련 은행주인 BNP파리바, 크레디 스위스, UBS,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도이체 포스트방크 등도 2.8~5.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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