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9일 하나대투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은 2009년 예상실적대비 PER 8.4배, PBR 1.8배 수준으로 저평가 됐다"며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으로 성장 모멘텀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토넷을 합병한 이후 R&D투자와 구조조정을 통해 빠르게 수익성을 회복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미 6월부터 오토넷의 영업이익이 BEP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성장성과 이익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52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3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같은기간 35.9% 늘어난 4295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이후에도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추가적으로 낮아질 소지가 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