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200만 가입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09-07-28 16:59수정 2009-07-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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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입자 확보'...협회 '원활한 콘텐츠 수급' 노력

"정부는 연말까지 당초에 약속했던 IPTV 가입자 200만 명 확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협회는 이를 위해 콘텐츠 수급현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IPTV 정책간담회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같이 말하고 IPTV 업계 대표들과 현장목소리 청취를 참고로 IPTV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T 이석채 회장, SK브로드밴드 조신 사장, LG데이콤 박종응 사장과 한국디지털미디어 산업협회 김인규 회장, PP협의회 서병호 회장,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백석기 회장 등 관련협회, 온미디어 김성수 사장, IB미디어넷 김정환 사장 등 콘텐츠 사업자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IPTV가 올해 안에 안정적 시장에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IPTV 3사는 설비 및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확대,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보에 노력할 것을 밝혔다.

또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인 만큼 참석한 업계는 IPTV 콘텐츠 합리적 수급 환경 조성, 콘텐츠 제작 분야에 대한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SK브로드밴드 조신 사장은 "IPTV 사업이 선순환으로 가려면 기존 채널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IPTV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가입자가 존재해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온미디어 김성수 사장은 가입자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시청률이라고 언급하며 시청률 조사기관에 따른 정확한 데이터 수집 또한 강조했다.

한편 IPTV 사업자들과 PP업계 당사자들은 각자의 입장을 표명하며 문제점에 대해 지적,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최 위원장을 비롯해 함께 모색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케이블과 상황이 다른 IPTV의 컨텐츠에 대한 가격을 PP들이 너무 무리하게 요구한다"고 한 반면 서병호 PP협회 회장은 "그것보다 현제 IPTV에서는 PP컨텐츠를 탐내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적정한 가격이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PP든 OS든 자기 이익만을 고집하는 행위를 할 경우 행정력을 동원하고 내부 시행령을 변경하는 방법을 써서라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가입자 확보에 활력을 가하기에 '교육' 분야에 대한 활용도 제안됐다.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백석기 회장은 "IPTV를 활성화하려면 교육 쪽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며 "교육 분야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하며 이것은 곧 IPTV 붐을 일으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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