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투데이]외인 '바이코리아' 코스피 11일째 상승

입력 2009-07-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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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추세는 상승"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전날 보다 1.98포인트(%) 오른 1526.03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152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이내 보합권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이에 따라 최근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을 안고 있지만 수급상황 개선과 더불어 경기회복 기대감이 더욱 크게 작용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5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부추킨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81억원, 2803억원 내다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기관 매물에 밀려 8거래일만에 하락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49포인트(0.10%) 내린 504.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18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6억원, 4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날도 소폭 하락한 채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7.5원 떨어진 1236.50원에 마감됐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들은 "외국인은 여전히 왕성한 식욕을 과시 중이나 프로그램 매매는 하루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선 상태이다"며 "상승 업종들의 면면도 계속 바뀌면서 금일은 기계, 건설, 운송/해운업종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스피가 10일 연속 상승했고 종목별로는 가격부담도 있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기존 주도업종의 움직임이 탄탄하고 외국인의 매수 열기 또한 식지 않고 있어 기존의 흐름에서 빠르게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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