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장ㆍ야구장 등 풍성한 문화공간으로 변모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내 캠핑장과 물놀이장이 다음달 개장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난지한강고원이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서 캠핑장과 강변물놀이장, 국궁장 등을 우선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3만명의 시민들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난지캠핑장은 난지한강공원 조성공사와 함께 새단장을 마쳤다.
기존 캠핑장은 한강 상류쪽에 위치해 나무와 그늘 등이 적어 직사광에 노출과 자동차 전용도로와 인접하는 등 단점을 갖고 있었으나 하류쪽으로 위치를 1000m 정도 옮겼다
규모는 2만1000㎡에서 2만6000㎡로 확대해 사이트간 간격을 넓혔고, 150개면이었던 캠핑장 면수는 194면으로 늘어 최대 97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이용요금은 1개면을 기준으로 1만5000원(중학생 이하 30명 이상은 8000원), 텐트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개인은 1인당 3750원, 단체는 2000원의 입장료만 지불하면 된다.
취사가 가능하고 텐트, 버너, 바비큐 그릴 등도 추가비용을 받고 빌려준다. 야채, 육류, 음료 등 먹거리는 캠핑장내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샤워장, 취사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다음달 5일에는 길이 140m, 넓이 7040㎡의 강변물놀이장도 개장할 예정이어서 캠핑과 함께 물놀이도 즐기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캠핑장 주변에 3만3600㎡ 규모의 생태습지원과 버드나무 숲을 조성했으며, 천연잔디가 깔린 야구장 2곳과 국궁장도 마련됐다.
난지한강공원 캠핑장은 다음달 1일부터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캠핑장 홈페이지(www.nanjicamping.co.kr)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