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인도 노사관리 성공전략 10가지 코드' 제안

입력 2009-07-28 13:04

지식경제부 해외진출기업지원단은 28일 인도에서 성공하기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10가지 전략을 제안한 '인도 노사관리 성공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원단은 우선 "직원 채용시 이력서에 대한 진실성 검증은 기본, 상위 경력직 관리자의 경우 비정규 방문 면접 등을 통해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근료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특히 해고에 관한 규정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인도인 관리자와 근로자의 계층·지역·종교별 특성을 파악해 노사관리에 활용하고, 구체적인 노사 관리는 전문 인도인 관리자에 맡기라고 충고했다.

근로자의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은 삼가고, 감성경영으로 근로자에 다가가 이직률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근로자의 이직에 대비한 대체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고 노사분규는 신속히 해결해야 하며, 인도 노동법 및 정부 방침 변화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근로자 우대제도를 이해하고 인도의 조세 제도를 활용한 절세전략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원단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 인한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도 역시 구조조정 회오리를 거치며 새로운 노사관계가 정립되고 있다"면서 "인도에 진출한 기업들이 다른 문화와 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효과적인 인사관리 방책을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다 상세한 내용은 국가 해외진출 포털 사이트인 '해외진출정보시스템(www.ois.go.kr)'에서 원문인 '인도 노사관리 성공전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