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정보화 프로젝트 일환...마을 특산품 판로개척
옥션은 "삼성전기 대전사업장과 결연을 맺고 있는 충남 연기군의 금사가마골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창업교육으로 농산물 온라인 판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 43가구 1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금사가마골은 지난 2006년 삼성전기 대전사업장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친환경농법 지원, 관광형 농촌마을 만들기 등의 공동사업을 진행해왔고, 이번 옥션의 참여로 정보화 프로젝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옥션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배, 밤, 우렁이 쌀, 감자 등의 특산물이 온라인직거래라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되고, 이로 인해 주민들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29일까지 하루 8시간씩 총 사흘간 진행되며 사진 촬영, 인터넷 활용 등의 기술교육과 옥션에 물품을 직접 판매해보는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옥션은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에게 옥션 무료등록쿠폰을 지급하며, 마을 주민들이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 회관 등에 제품 촬영용 스튜디오세트와 디지털 카메라를 기증할 예정이다.
옥션 사회공헌 담당 최문석 상무는 "다양한 교육 관련 정보 소외가 심한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무료 창업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마을 주민들의 정보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온라인 창업이 마을의 공동 사업으로 발전해 마을 매출에까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주) 대전인사그룹 조영제 부장도 "자매마을이 금번 교육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민들이 찾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마을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션은 지난 2005년부터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인 이상의 교육 수요가 있는 단체나 기관이면 누구나 나의 왼발 홈페이지(www.leftfoot.co.kr)를 통해 수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