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9달러 상승한 68.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는 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미 증시 강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상승한 68.38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오른 70.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경기회복으로 인한 미 증시 강세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27(0.17%) 상승한 9108.51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전일대비 1.93(0.1%) 상승한 1967.89을 나타냈다.
시티 선물(Citi Futures)사의 팀 에반스 분석가는 "유가 상승기조는 미 증시 강세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어도 석유수요가 증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유가 상승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