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복지재단은 27일 진해시 북부동에서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 STX조선해양 가족 봉사단 등 관계자들과 이웃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집 6호점’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6호점의 주인공 이모씨는 어릴 때부터 지능저하 증세로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 힘들어 임시직으로 생계를 꾸려가다, 9년 전 한 종교단체의 주선으로 필리핀 이주 여성 빅토리아씨(34세)를 만나 결혼해 현재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STX복지재단은 이씨와 갑상선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부인 빅토리아씨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이 다문화가정을 위해 기존의 건물을 허문 뒤 대지면적 192㎡ㆍ건축면적71.85㎡ 규모의 집을 지었다.
STX 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나눔의 집은 2007년 4월 진해 서중동의 조손가정을 시작으로 이번 6호점을 포함해 진해에 4채, 마산에 2채의 새 집을 지어 소외계층과 장애인 부부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 왔다.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소외계층, 장애인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에도 사랑의 집 짓기가 확대 된 만큼 집 짓기나 수리에만 그치지 않고, STX그룹 내 봉사단들과 연계해 각 가정을 방문하는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