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일진전기에 대해 수익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28일 LIG투자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이 상반기대비 하반기에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주가에는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실적대비 현재 주가는 과거 PER 하단밴드인 PER 5.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00%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상반기에 200%까지 감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도 좋아지고 있다"며 "또한 HV위주의 케이블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변압기 등 전력기기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실적안정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일진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8% 감소한 2160억원, 영업이익은 149.9% 증가한 23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기동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수익성이 높은 HV용 제품이 수출을 위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식됐던 일부가 영업이익으로 환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