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소비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메리츠증권 유주연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소비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환율로 인해 내국인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트렌드에 수혜업체"라며 "또한 한무쇼핑 등 우량한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순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2054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620억원, 순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2009년과 2010년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했다"며 "2010년 이후에도 매출은 완만한 소비회복, 신규 매출 발생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0년 이후 이어지는 현대백화점과 계열사들의 신규출점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