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트래픽 급증하는 설 연휴 '24시간 모니터링' 실시

입력 2025-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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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SKT와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통신 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트래픽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통신 네트워크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고, 트래픽이 몰리는 지역에 기지국을 추가 증설했다.

2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T는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C&C 등 관계사와 전문 인력 총 1만 명을 전국적으로 투입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번 설 연휴에 SKT는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특히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SKT는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설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설연휴 기간 중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KT)

KT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한다.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한다.

백화점, 터미널 등에는 ‘3차원 AI 고객 체감 품질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전국 300만 개 건물 내부의 층과 공간별 품질을 3차원으로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기지국 트래픽 자동 분석시스템’을 통해 전국 트래픽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며 이상 상황 발생 시에는 이동기지국 및 이동발전기 등 긴급복구 물자를 즉각 투입해 대응한다.

▲LG유플러스 CI

LG유플러스도 서울 마곡 사옥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에 힘쓸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중요 거점지역에는 장애 발생에 대비한 현장 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준비태세를 갖춘다.

LG유플러스는 U+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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