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커진 비트코인, 美서 가상자산 친화 움직임에 상승 [Bit코인]

입력 2025-0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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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높은 변동성을 보인 비트코인이 일시 상승했다.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 상승한 10만3611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 뛴 3313.80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3% 내린 687.63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0.6%, 리플 -2.6%, 에이다 -0.5%, 톤코인 -3.7%, 도지코인 -3.0%, 트론 -0.6%, 아발란체 -3.9%, 시바이누 -1.0%, 폴카닷 -2.3%, 유니스왑 -1.2%, 앱토스 -2.5%, 라이트코인 -0.5%, 폴리곤 -0.6%, 코스모스 -1.8%, OKB -1.3%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08.34포인트(0.92%) 오른 4만4565.07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32.34포인트(0.53%) 상승한 611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34포인트(0.22%) 오른 2만53.68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세를 탔다.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인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다시 상승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가상자산 및 미국 내 가상자산 개발과 관련된 기술과 규칙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핵심 내용 중 하나는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검토할 워킹그룹의 신설이다.

워킹그룹의 주요 역할은 "잠재적으로 연방정부가 법 집행을 통해 합법적으로 압수한 가상자산에서 파생된 국가 디지털 자산의 비축을 검토하는 것"이다.

또한,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친화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힘을 받았다. 특히 반(反) 가상자산 법안으로 불리는 금융 기업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SAB 121)도 폐지됐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SAB 121을 폐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SEC는 새 지침인 SAB 122를 발표, 금융 기업의 가상자산 보관 의무에 대한 해석 지침을 더는 적용하지 않는다.

해당 지침은 지난해 12월 이후 시작되는 회계 연도의 연간 재무제표에서 완전 소급 적용되며, 조기 채택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규제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같은 75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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