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주담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기업대출도 하락 전환
주담대 변동형 금리 4.32%, 고정형 4.23% 다시 앞질러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4일 '2024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통해 작년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7%포인트(p) 하락한 4.72%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는 같은 기간 0.05%p 떨어진 4.25%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금리와 주담대 금리 모두 8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담대 가운데 변동형 금리는 0.07%p 오른 4.32%로 고정형 금리(4.23%)를 앞질렀다. 전월에는 주담대 고정형 금리가 변동형 금리를 2022년 10월(고정형 4.82%, 변동형 4.81%) 이후 처음으로 역전한 바 있다. 예대금리차는 1.43%p로 전월보다 0.02%p 올랐다. 9월 이후 4개월 연속 확대됐다.
기업대출도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기업대출은 0.14%p 하락한 4.62%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0.14%p, 0.12%p 각각 하락한 4.60%, 4.65%로 집계됐다.
한편,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14%p 하락한 3.21%를 기록했다. 10월(3.37%)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도 0.14%p씩 하락한 3.22%, 3.1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