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제외교 총력’ 우오현 SM그룹 회장, 美 대통령 취임식 마치고 귀국

입력 2025-01-23 16:52수정 2025-01-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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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등 연쇄 교류

▲우오현(왼쪽) SM그룹 회장이 21일 미국 워싱턴 D.C.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조현동 주미대사로부터 상패를 받았다. (사진제공=SM그룹)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과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면담 등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3일 밤늦게 귀국한다.

우 회장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 때에 이어 이번 2기 취임식에 참석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 한미경제연구소(Korea Economic Institute) 방문 및 면담, 미국 하원의원 태권도 명예단증 수여 등을 통해 미국 정ㆍ재계 인사들을 만나 민간 차원의 대미 경제외교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 회장은 20일(현지시간) 현지의 한파로 장소가 변경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미국 시민들과 생중계로 지켜봤다.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일행들과 함께 경제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상, 하원 의원들과 환담을 했다.

취임식 이튿날인 21일에는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우 한미동맹친선협회장을 비롯해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동섭 국기원장,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 등이 함께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우 회장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부임한 2008년부터 미국 정ㆍ재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이후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공을 세운 월턴 워커 전 초대 UN 지상총사령관의 동상이 같은 해 서울 용산에 건립될 때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헌화를 마친 우 회장은 KEI의 워싱턴 D.C. 본사를 찾아 한미 간 경제 및 기업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1982년 워싱턴 D.C.에 설립된 한미경제연구소는 한미관계 전반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싱크탱크다. 경제와 더불어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외교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우 회장은 주미 대한한국 대사관을 방문해 조현동 주미대사를 만났다. 우 회장은 양 국간 외교와 교류 활성화에 힘쓰는 조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SM그룹 관계자는 “우 회장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굳건한 안보가 기업활동을 포함한 경제의 토대이자 근간이라는 신념을 실천하고자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이번 한미동맹친선협회와 함께한 민간 차원의 경제 외교가 한미 간 안보와 경제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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