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금융위원회)
정부가 지난 한 해 동안 공적자금 9425억 원을 회수했다. 누적 회수율은 72%다.
2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은 20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공적자금상환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 전량(816억 원)을 매각하고 2022년 9월 수협중앙회로부터 상환받은 국채 총 7574억 원 중 800억 원의 만기가 도래한 영향이다. 과거 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옛 정리금융공사(현 케이알앤씨, 예보 자회사)에 지원한 대출금의 이자수입(484억 원)도 포함됐다.
정부는 1997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21조4000억 원을 회수했다. 같은 기간 투입된 공적자금은 총 168조7000억 원이다. 누적 공적자금 회수율은 72%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 공적자금Ⅰ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설치한 공적자금 Ⅱ로 나뉜다. 공적자금Ⅱ는 2014년 12월 말에 운용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