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이 연일 강세다.
22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영풍은 전 거래일보다 2만5500원(6.10%) 상승한 43만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것이 주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풍은 전날에도 9.57% 상승 마감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21일 법원은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해선 안 된다는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집중투표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히든카드’로 여겨졌다.
집중투표제가 도입될 경우 ‘3% 룰’에 따라 3%를 초과하는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돼, 46.7%의 의결권을 가진 영풍·MBK파트너스 측의 실질적인 의결권은 약 24%로 감소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법원이 영풍 측 손을 들어주면서 23일로 예정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영풍·MBK파트너스가 경영권 확보에 유리해졌다.
한편, 경영권 분쟁에서 불리해진 고려아연은 전날 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 소식으로 8.55% 하락 마감했다. 이날 역시 전 거래일보다 1만 원(1.32%)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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