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서울 대중교통 막차 연장...경부고속도로 전용차로도 새벽 1시까지

입력 2025-01-21 11:15수정 2025-01-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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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특별교통대책 실시

시, 설 연휴 기간 특별교통대책 실시 발표
29‧30일 대중교통 막차 연장…올빼미버스 정상 운행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 연장 등도 담겨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명동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설 귀경길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29일과 30일 서울 지하철·버스가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또 설 연휴 전날부터 연휴 마지막날까지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21일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사항은 △지하철·버스 막차 시간 연장 운행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연장 △불법 주정차량 및 불법 영업택시 특별단속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회 △장애인 성묘 지원버스 운행 등이다.

우선 시는 설 명절 당일과 다음날까지 이틀에 걸쳐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한다. 이틀간 서울 지하철은 종착역을 기준으로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연장시간 동안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을 합쳐 하루 118회씩 증회한다.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구간은 서울 관내 구간이다. 매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노선도 설 연휴 기간 모두 정상 운연된다.

명절 당일과 다음날 서울시내 3개 터미널(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과 5개 기차역(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20개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는 설 연휴 전날(27일)부터 4일간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대교 남단~신탄진 IC) 운영시간도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로 늘어난다.

연휴 기간 기차역 및 버스 터미널 주변 도로 등에 불법 주‧정차해 도로 혼잡을 일으키는 차량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이뤄진다. 기차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는 심야에 택시가 승차를 거부하거나 부당요금 징수 등 불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특별단속도 시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서는 설 당일부터 이틀간 망우리(201, 262, 270번), 용미리(774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 횟수를 일일 총 46회 늘린다.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선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 내 장사시설까지 운행하는 성묘지원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도심뿐만 아니라 장거리 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에게도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교통 정보 사전 확인,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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