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등과 환율 하락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하며 2520선으로 마감했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8(1.23%)포인트 상승한 2527.49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457.30원을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21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35.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가는 1437.0원으로 작년 12월 17일(1437.0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다. 장초반 저가는 1432.90원으로 작년 12월 16일 장중 저가(1428.0원) 이후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금융시장이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관세를 부과하기보다 불공정 무역거래에 대한 조사부터 진행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이를 반영해 달러 상승분도 일부 되돌렸고, 달러 하락에 주요 통화 대부분이 강세로 전환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