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삼양식품에 대해 생산능력(CAPA) 증설을 기반으로 중장기 실적이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0만 원으로 기존 대비 15.4%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밀양2공장 완공 시 삼양식품의 CAPA는 기존 약 20억 원에서 26억 원까지 확대된다"며 "하반기 CAPA 확대 이후 북미 공급 확대, 유럽, 중동 등 지역 확대, 현지 입맛을 고려한 재고관리(SKU) 다변화를 통해 실적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라면업체 대비 높은 매출 성장성과 영업이익률 고려하여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8배에서 20배로 상향했다"며 "글로벌 라면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CAPA 증설을 기반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높은 해외 성장성으로 여전히 음식료 업종 내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475억 원, 영업이익은 136% 늘어난 855억 원으로 예상됐다. "삼양식품 추정 라면 수출액은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고 우호적인 환율과 해외 높은 평균판매가격(ASP) 지역에 집중하고 있어 수출 증가 대비 매출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나는 점 고려해 해외 면/스낵 매출이 6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