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21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환원보다는 성장에 포커싱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나민욱 DB금융투자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 76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9.7%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하고 총 대출은 0.9% 증가하고 이자이익은 비슷할 전망이다. 판관비가 23.6% 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69.9% 증가한 1035억 원으로 예상됐다.
나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으나 시중은행 대비 높은 멀티플을 감안 시 유사한 수준의 주주환원율에도 주주환원수익률 측면에서의 매력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관전 포인트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기반한 성장 스토리"라며 "올해 대출 규제 강화 에도 취급 금액이 큰 주담대 비교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출시와 커버리지 확장, 광고 단가 및 지면 확대를 통한 플랫폼 수익 성장이 기대되고 장기적으로는 여유 자본을 활용한 인수합병(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역시 투자 포인트"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