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넥센타이어, 어닝 미스 우려에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하향”

입력 2025-01-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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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6100원 하향

키움증권은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136억 원과 2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7429억 원, 영업이익 527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를 6100원으로 동시에 하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20일 기준)는 5760원이다.

21일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2024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제시됐던 매출액 2.9조 원, 영업이익률 10% 역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체코 2공장 가동률은 50%대로 올라서며 순조롭게 생산량 향상(ramp-up)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유럽연합 산림전용방지법(EUDR) 적용 천연고무 투입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판매단가(ASP)가 높은 북미에서의 주요 교체용(RE) 타이어 거래선 파산에 따른 북미 매출 감소 등이 실적 악화 요인이 겹쳤다”고 했다.

이어 “EUDR 규제 시행이 1년 연기되면서 비축해 둔 천연고무의 생산 투입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파산한 북미 거래선으로부터 재고를 회수한 타이어 업체 간 재고소진 경쟁까지 심화하면서 매출 정상화도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었던 매출채권, 재고자산 증가로 인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감소 구조의 재무상태표 역시 당분간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2025년에도 실적 개선 가시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실적 외적으로도 넥센타이어가 차별화된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반덤핑 관세 관련 본 판정 결과 발표가 2025년 상반기로 순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보수적으로 충당부채를 설정한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는 향후 환입이 기대되는 반면 비교적 낮게 부채를 설정한 넥센타이어는 일회성 이익 발생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더불어 당분간 본업에서의 마진 스퀴즈까지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차선책으로 실적 외 영역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경영진이 전면 교체됐기에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시기”라면서 “투자의견 상향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이 경쟁사 대비 적극적인 투자자 소통이 필요하며,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의지 및 구체적 계획 수립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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