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삼성생명에 대해 자본비율이 재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K-ICS비율은 삼성전자 주가 및 시장금리 하락과 실전 부진으로 재차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신계약 수익성에 대한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831억 원으로 컨센서스(3116억 원)을 크게 밑돌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주로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유배당계약 관련 손실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계약서비스마진(CSM) 조정을 거치지 않고 곧장 손실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ICS비율은 188.4%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와 시장금리가 재차 동반 하락했고 지배주주순이익도 예상보다 낮을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이미 지난 3분기에 자본비율이 200% 하회하는 수준으로 하락한 바 있으며 향후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하락과 경제적 가정 변경이 예정돼 있는 만큼 200% 이상으로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