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업계 첫 연 매출 8천억 달성 '이상무'

입력 2009-07-24 13:15수정 2009-07-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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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2039억원 달성...영업이익·당기순익도 큰 폭 증가

동아제약이 업계 최초로 분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24일 올 2분기 매출이 203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15억원으로 4.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8.5% 증가한 146억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2006억원을 웃도는 실적이어서 올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회사측의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적상승의 요인을 살펴보면 2분기에는 병원사업부(ETC)와 약국사업부(OTC)가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됐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전문의약품인 항궤양제 ‘스티렌’과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항혈전 치료제 ‘플라비톨’ 등의 성장으로 병원사업부의 매출비중이 높아졌다.

수출사업부 또한 남미, 동남아 등 기존 거래처의 물량 증가와 ‘자이데나’의 러시아 현지 판매로 전년대비 40%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에는 환율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4.5% 상승했다.

이와 함께 R&D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전년대비 4.1% 성장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업계최초로 연매출 7천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8천억원을 목표로 고속 성장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원배 사장은 “이번 성과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시장경쟁력 높은 신약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가개발신약과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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