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은 19일 연합뉴스가 공개한 측근을 통해 보내온 자필 편지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해왔던 체육회의 온전한 자치와 미래 세대를 위해 정부 조직으로서의 국가스포츠위원회 또한 꼭 실현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비록 몸은 떠나도 마음은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79표를 받아 417표를 받은 유승민 후보에 밀려 3선 도전에 실패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 회장의 가족 지인에 대한 채용 개입, 후원 물품 사적 유용 관련 의혹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3선 도전에 실패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히며 고별편지를 남겼다. 이 회장은 19일 자필편지에서 "스포츠와 함께한 제 인생 후반부 25년은 참으로 행복하고 보람 있는 순간들이었다"면서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저의 일상으로 이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