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신동아 아파트 35층 843가구 재건축…양동구역 11, 12지구 업무시설 건립

입력 2025-01-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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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 아파트가 공공도서관을 품은 843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 된다. 중구 양동구역 제11, 12지구는 32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재개발 된다.

서울시는 올해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변경)’,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등 2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서초구 방배동 988-1번지 일대)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방배공원 및 우면산이 인접하고 효령로, 방배로 등 간선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췄다.

건축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지상 35층~지하 4층 규모의 공동주택 843가구(공공주택 109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대상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가 계획돼 단지 주민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동선이 마련된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6층 규모로 건립된다. 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단차가 생기는 북측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으며, 서측에는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투시도. (자료제공=서울시)

양동구역 제11,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쪽방 밀집지역을 개선하고 도심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되고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도심의 녹지 및 휴게공간으로 제공된다.

대상지는 서울역 쪽방 주민들의 거주공간 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정비방식을 도입한 사례로, 기부채납 예정인 사회복지시설 및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현재 공정률 58%, 182가구)하고 쪽방 거주민의 임대주택 입주 후 본 사업의 건축물(업무시설)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심의 대상인 업무시설은 동측에 24시간 개방 보행로를 조성해 북측의 퇴계로변으로 이어지는 소공원과 남측 후암로58길과 연결되도록 한다. 또한 개방형 녹지를 확보해 인접한 양동구역 제4-2·7지구 및 제8-1·6지구와 함께 업무시설 중심으로 이루어진 대상지 일대에 녹지 확충 및 시민휴게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가로친화적 보행 환경을 마련 위해 서측 후암로60길변은 폭 6m의 보행자 전용 도로로 계획하고 녹지와 연결 및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이동 편의성도 증진한다. 개방형 녹지는 업무시설 저층부의 근린생활시설과도 연계해 활력있는 공간으로 계획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년 첫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빠르게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올해도 통합심의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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