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대 최대 2.7조 원 투입해 일자리 41만 개 만든다

입력 2025-0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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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조7000억 원 투입해 일자리 41만 개 창출
청년, 중‧장년, 취약계층 아우르는 전방위 대책
시 “일하고 싶은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할 것”

▲2024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박람회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2조7000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41만 개를 만든다.

서울시는 올해 직‧간접 일자리 제공에 예산 2조7000억 원을 투입해 청년, 중‧장년,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전방위 일자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회‧경제적 침체 장기화 전망에 따라 민생의 어려움을 덜고 노동시장 안정화를 돕기 위한 조치다.

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일자리 41만 개의 80%(약 33만 개)를 조기에 선발, 신속하게 제공하고 일자리 사업의 철저한 모니터링과 실적 관리를 통해 적기에 일자리를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지난해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청년 쉬었음’ 인구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시는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직업 역량과 경험을 끌어 올리는 정책 지원에 집중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서는 신산업 직업훈련 교육을 확대하며 ‘청년인턴 직무캠프(270명)’, ‘매력일자리(3500개)’ 등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일 경험 제공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상황 악화 및 장기적인 민간 일자리 위축에 대비해 실업자, 일용근로자 등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한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은 올해 상․하반기 총 1만2980명 규모로 추진한다.

중‧장년 조기퇴직에 대응해서는 경력진단, 직무 실무 교육, 1:1 컨설팅 등 수요자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해 이‧전직 지원, 일자리 매칭 등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

또한 폐업 후 취업을 원하는 소상공인 2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자영업 지원센터, 서울시 일자리센터, 기술교육원 등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조경 관리, 건물 보수 등 취업률이 높은 분야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혜택이 우수한 ‘서울형 강소기업’ 50개를 올해 신규 선정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우수 중소기업도 집중 육성한다.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서울 거주 18~39세 이하 청년을 정규직 신규 채용 시 1인당 최대 1500만 원씩, 기업당 3명까지 총 4500만 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간절하게 일하고 싶은 구직희망자의 취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일자리박람회도 활성화한다. 시는 오는 3월 6일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열고 구인기업-구직자 간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30개 기업의 채용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 한 해 서울시는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안정 등 ‘민생 챙기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며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령층,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촘촘한 고용 안전망을 마련해 일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올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일자리 및 구인‧구직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를 통한 상담과 문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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