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내려간다…0.13%p↓

입력 2025-01-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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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석 달째 내림세
전달 대비 하락 폭 확대
국민ㆍ우리 등 주담대
변동금리 0.13%p 하락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내려갔다. 은행권 자금 조달 비용이 하락하면서 대출금리가 내려가 차주(대출받은 사람)의 이자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22%로 11월(3.35%)보다 0.13%포인트(p) 하락했다. 앞서 10월과 11월에 이어 석 달 연속 내림세다.

코픽스의 하락 수준은 전달 대비 커졌다. 전달 대비 각각 0.03%p, 0.02%p 하락했던 10월과 11월과 달리, 12월에는 한 달 새 0.13%p 낮아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47%로 전달(3.53%)보다 0.06%p 하락했고,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2.98%로 한 달 전(3.07%) 대비 0.09%p 낮아졌다.

코픽스란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ㆍ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 하락은 은행이 해당 한 달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이달 16일부터 일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코픽스 인하분을 반영해 내려간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6개월)는 연 4.72~6.12%에서 연 4.59~5.99%로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은행 재원 협약보증) 금리도 연 4.48~5.88%에서 연 4.35~5.75%로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연 5.24~6.44%에서 연 5.11~6.31%로 내려간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상품 금리는 연 5.16~6.36%에서 연 5.07~6.27%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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