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40% 하락했다.
오피스텔 매맷값은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째 하락하고 있다. 지방도 하락 폭이 확대(-0.48%→-0.68%)됐다. 다만 수도권(-0.13%→-0.13%)은 전 분기와 동일했고 서울(0.07%→0.02%)은 상승 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로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대출규제 영향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수 문의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인천(-0.81%)과 경기(-0.38%) 등 수도권 오피스텔 매맷값은 내림세가 지속했다. 인천은 신규 공급 증가와 대출규제 영향이 겹쳐 실거주와 투자 수요가 모두 줄어든 탓에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경기에선 대출 규제와 금리부담 영향으로 수요가 줄었다.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가와 호가가 동시에 내렸다.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국 기준 0.25% 하락했다. 서울(0.07%→0.02%)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매물을 중심으로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1인 가구의 수요가 이어졌다. 그러나 전세 기피 현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월세는 0.40% 상승했다. 수도권은 0.51% 올랐고 지방은 0.02%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98%), 울산(0.68%), 경기(0.49%), 서울(0.35%)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6.19%로 나타났다. 수도권 6.14%, 지방 6.75%, 서울 5.76%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