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가 엔비디아의 로봇,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 출시 소식에 상승세다. MDS테크는 엔비디아의 AI 솔루션 국내 공급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15일 오전 9시 49분 현재 MDS테크는 전일 대비 124원(9.24%) 상승한 1466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세계 최대 전자ㆍIT 전시회 ‘CES 2025’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로봇과 자율주행 등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발표했다.
‘코스모스’는 엔비디아의 새 물리적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물리적 법칙이 실제와 동일하게 적용되는 3D 디지털 공간을 생성하고 그 안에서 가상의 제조 환경을 구축해 로봇, 자율주행 차량 등의 개발에 활용 가능하게 한다.
‘코스모스’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옴니버스(Omniverse)’와 결합해 고품질의 합성 비디오 데이터를 생성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 훈련을 지원한다.
MDS테크 관계자는 “2014년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AI 솔루션 국내 공급 파트너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새로운 아키텍처인 블랙웰(Blackwell)도 언급했다. 블랙웰은 ‘AI 확장 법칙’에 대한 업계 전반의 요구사항에 부응해 만들어졌다. 또 대량 생산에 나섰고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 구성이 고객에게 공급되고 있다고 젠슨 황은 설명했다.
MDS테크는 최근 4년간 엔비디아 장비 관련 매출이 약 300% 성장했다. 블랙웰의 흥행으로 올해 매출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엔비디아의 신기술이 적용된 '블랙웰'까지 가세하면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DS테크 관계자는 “다양한 관계사를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종속회사 ‘MDS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미래 산업으로 대표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DS인텔리전스의 자회사인 ‘스탠스’는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으로 이번 CES 2025에도 참여해 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최신 솔루션 ‘AWAS(AI Worker Assistance Solution)-DT’를 소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