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낙관 전망 재차 확산에 투심 회복 [Bit코인]

입력 2025-0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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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했다.

15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0% 상승한 9만7247.95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3% 오른 3233.30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2.2% 뛴 702.24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3.1%, 리플 +5.6%, 에이다 +6.1%, 톤코인 +1.6%, 도지코인 +5.9%, 트론 -0.4%, 아발란체 +4.3%, 시바이누 +3.0%, 폴카닷 +4.6%, 유니스왑 +3.8%, 앱토스 +7.1%, 라이트코인 +5.0%, 폴리곤 +4.3%, 코스모스 +0.5%, OKB +4.9%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혼조로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35포인트(0.54%) 오른 4만2524.86에, S&P500지수는 6.64포인트(0.11%) 상승한 5842.86에 마무리했다. 나스닥지수는 43.71포인트(0.23%) 떨어진 1만9044.39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아크인베스트 소속 온체인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푸엘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비트코인의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과거 반감기 다음 해에는 상승을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공급량의 62%는 1년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며 "최근 가격 움직임에도 실현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적어 여전히 시장이 확장될 여지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단기적으로는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공매수 포지션 청산 규모보다 컸는데, 이는 파생상품 시장이 과열됐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최근 나타난 조정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완전히 이탈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8만 달러대 초반까지 약 10%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선거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했고, 거시경제발 패닉 매도가 추가될 위험이 있다"며 "비트코인은 이미 약 9만 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시장 리스크가 나타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기관 유입이 재개돼 2025년 말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림세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양한 상황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뉴스에 팔아라' 매도세가 나타날지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트럼프 당선 이후 친(親) 가상자산 정책 추진 기대감에 급등했지만, 거시경제 역풍으로 시장이 냉각됐다. 하지만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위험자산 가격을 부양할 것으로 예상하는 트럼프의 감세 정책으로 '뉴스에 팔아라' 전략이 덜 매력적이게 됐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비트코인에 미칠 영향은 장기적으로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오른 70으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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