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13일 오후 9시 19분께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동부의 휴가나다 인근 해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진앙은 북위 31.8도 동경 131.6도로 깊이는 30㎞다. 해당 지진은 최대 진도 5약으로 미야자키현 해변 지역에서 최고치가 집계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무엇인가를 잡고 싶다고 느낄 정도의 흔들림을 뜻한다.
지진 직후 고치현과 미야자키현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모두 해제된 상태다. 한때 미야자키현과 고치현에는 각각 높이 20㎝, 10㎝가량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3번의 공지를 통해 여진 주의를 알리며 일주일가량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야자키현 휴가나다 해역은 지난해 8월에도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곳이다. 이를 두고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관련성을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