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시즌 확정 모드 특별손님 등장…'최강야구' 경남대 1차전 결과는?

입력 2025-01-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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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최강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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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또 합니다. 야구"

'최강야구 시즌3' 최강 몬스터즈가 시즌 27번째 경기이자 경남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13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14화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경남대와의 1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동아대와의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최강 몬스터즈는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1승만 추가하면 최강 몬스터즈는 2025시즌(시즌4)으로 향한다.

이에 최강 몬스터즈 제작진 300여 명이 경기장인 울산으로 향했다. 트로피 데이를 바라보며 집결한 것이다.

장시원 PD는 제작기간 6개월 제작비용 3000만 원의 최강야구 트로피를 공개했다. 장 PD는 "세리머니 준비까지 모두 마쳤다"라며 "가슴 졸였던 날이 끝나길 바란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성근 감독은 신경현 경남대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 본 팀 중에 제일 잘하더라"며 "게임의 내용이 다르다"라고 칭찬했다. 8승 무패 대통령기 우승팀인 경남대는 승리를 다짐했고, 학교는 승리 시 소고기 회식까지 약속했다.

최강 몬스터즈의 선발 투수는 유희관이었다. 1회초 1번타자 김태희는 유희관의 공을 깨끗하게 받아치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준서가 투수 땅볼을 때리면서 1-4-3 병살로 유희관은 아웃카운트 2개를 순식간에 잡았다. 이어 김지훈 또한 좌익수 정면 볼로 잡히며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말 경남대 선발 투수는 유승제가 나섰다. 1번타자 정근우는 볼넷과 도루, 희생타로 3루까지 출루했다. 하지만 정성훈과 이대호가 연달아 아웃당하며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하며 잔루로 끝이 났다.

2회초 4번타자 배태호가 타석에 섰다. 유희관의 공을 잡아당긴 배태호는 좌중간 깨끗한 장타를 쳐내며 2루타를 기록했다. 노경민은 투수 옆으로 빠지는 땅볼로 아웃됐지만, 배태호는 3루까지 출루했다. 다음은 대학리그 홈런 1위 최해찬이었다. 최해찬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유희관은 1아웃 주자 1, 3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이어 경남대는 희생타로 3루 태그업을 하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2회말 박용택은 유승제의 공을 받아치며 2루쪽 안타를 쳤다. 최강 몬스터즈의 첫 안타였다. 이어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택근은 번트 작전에 실패했지만 1-2간 안타를 쳐내며 주자 만루가 됐다. 그러나 박재욱이 병살을 치며 1점 득점에 그쳤다. 동점이었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3회초 손민준은 땅볼로 물러났고, 김태희와 이준서는 연타석 안타를 쳐내며 1아웃 주자 1, 2루가 됐다. 김지훈 또한 공을 밀어내며 우중간 깔끔한 안타를 쳐냈고, 주자 2명이 들어오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1-3이 됐다. 김지훈의 2타점 적시 2루타였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배태호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남대는 3점을 달아났다. 노경민의 공은 3루로 향했지만, 정성훈이 공을 놓치며 타자 주자 모두 살아나갔다. 다시 1아웃 주자 1, 2루까지 몰렸다. 위기의 상황 유희관은 다시 집중했다. 유희관은 최해찬을 슬로 커브, 인석우를 뜬공으로 돌아 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막았다.

3회말 정근우는 1회와 마찬가지로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임상우와 정성훈, 이대호가 또 안타에 실패하며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4회말 투수 황정후를 상대로 박용택과 정의윤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택근은 번트로 내야 안타에 성공하며 무사 주자 만루가 됐다. 하지만 박재욱이 3루 쪽 땅볼을 쳐내며 다시 백투백 병살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어 김문호의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불씨가 다시 타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정근우가 뜬공으로 아웃되며 최강 몬스터즈는 2번의 만루 상황에서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5회초 여전히 마운드는 유희관이 지켰다. 유희관은 야수들의 호수비에 힘입어 3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선두 타자 임상우의 안타가 터졌고, 팀배팅으로 2루까지 출루했다. 이대호가 외야로 향하는 안타를 쳐내며 1아웃 1, 3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박용택은 초구를 노렸고, 몬스터즈가 1점을 추가하며 박용택은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신경현 감독은 1학년 장동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정의윤이 볼넷으로 나가며 이택근에게 만루 찬스가 왔다. 이택근의 투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타구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 최강 몬스터즈는 1점 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또 운명처럼 박재욱과 김문호 앞에 또 만루 상황이 펼쳐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추가점은 없었다.

추가 득점이 없던 6회를 지나 7회초 더스틴 니퍼트가 마운드에 섰다. 니퍼트는 140㎞ 이상의 빠른 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7회말에도 최강 몬스터즈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8회초 니퍼트는 김지훈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복수(?)를 해줬다. 그러나 삼린이(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팬) 배태호에게 안타를 내줬고, 박재욱의 송구 실책까지 터지며 3루까지 내줬다. 이어 임상우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 점수는 다시 3-5로 벌어졌다.

8회말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신경현 감독은 장동영을 강판, 김주현을 세웠다. 이어 이대호와 박용택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다시 최강 몬스터즈는 만루 찬스를 맞았다. 신경현 감독은 장현석으로 투수를 다시 교체했다. 타석에 선 정의윤은 2-유간 안타를 쳐냈고, 모든 주자는 전력으로 질주했다. 박용택과 대주자 고대한이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정의윤의 동점 적시타였다.

이어 이택근은 번트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주자를 진루시켰고, 박재욱은 몸에 맞는 볼로 살아나갔다. 경남대는 6번째 투수 이은구가 나섰다. 앞서 득점권에 약했던 김문호는 공을 띄웠고, 태그업으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투수의 폭투가 터졌고, 3루 주자 정의윤이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는 7-5까지 벌어졌다.

9회초 니퍼트는 여전히 마운드에 섰다. 니퍼트는 타자들을 삼진과 땅볼로 잡으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시즌4까지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만 남았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김태희는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경남대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걸 다시 증명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최강 몬스터즈의 편이었다. 이준서의 외야 플라이를 좌익수 정의윤이 잡아내며, 경기는 끝이 났다. 21번째 승리였다.

최강 몬스터즈의 2025시즌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최강야구는 압도의 봄, 절망의 여름을 지나 7할 승률을 완성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은 최고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자축했다. 모두가 환호하며 21승을 즐겼다. 경기 후 최강 몬스터즈는 언양 불고기 회식을 하며 회포를 풀었고, 깜짝 손님으로 장원삼이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 음주운전 적발로 자진 하차했다.

방송 말미에는 경남대와의 2차전이 예고됐다. 최강 몬스터즈의 오키나와를 향한 열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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