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권 구매비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은 연회비 5만 원으로 1년간 유명 강사진의 수능‧내신 대비 강의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는 지난 2021년부터 강남구와 협약을 맺고 학생이 자기부담금 1만 원만 내면 강남인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초‧차상위계층은 수강권 전액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1536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늘려 지원 대상이 지난해 500명에서 600명으로 확대됐다.
고등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 입시 등 6개 과목을, 중등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코딩 등 6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무한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로구에 거주하거나 구로구 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재수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달 초부터 시작해 선착순 600명을 모집하면 접수가 마감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구로학습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자기부담금 1만 원을 결제하면 접수자 자격 조회 후 수강권을 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학습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강남인강이 학생들의 성적 향상은 물론 사교육비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