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지수보다는 추세를 보고 판단하라

입력 2009-07-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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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약세 흐름속에 전반적으로 시장의 눈치를 보면서 혼조세로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금융권의 실적악화 소식 속에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나스닥은 스타벅스와 애플의 실적호전으로 11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탄력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에 비해서 다우지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흐름을 보였는데 모건스탠리의 3분기 연속 적자 기록소식과 웰스파코의 신용상태가 악화되었다는 소식들이 이날 악재로 작용하면서 금융주들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나스닥에 상장된 중,소형주들이 증시 반등시 상승탄력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금일 국내증시는 이날도 글로벌 증시가운데 강한 체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조세로 출발한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1500p를 돌파하는 흐름을 보이는 등 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과론적으로는 종가상으로 1500p에 대한 돌파는 실패하였지만 중요한건 1500p돌파가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쉬어가려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증시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것이다. 금일 우리가 확인한 것은 국내증시는 힘 자체는 실려있다는 것이었다.

수급동향을 보면 외국인들이 7일 연속 순매수를 보인가운데 선물시장에서도 꾸준한 매수기조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주는 역할을 하였으며 투신권에서도 금일 800억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이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개인들은 7일 연속 순매도세로 대응하면서 지수의 급상승에 대해서 경계심을 보이는듯 하는 매매패턴을 보였다.

아시아증시의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증시, 중국증시 모두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글로벌증시의 눈치를 보는듯한 모습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조는 여전히 증시에 강한 모멘텀을 제공하였지만 최근 글로벌증시가 급상승세를 보이고 단기과열권에 진입하였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경계매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시장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금융지주사업 통과에 대한 수혜가 부각된 증권업종이 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 가장 수혜주라 불리는 SK증권이 이날 상한가에 안착한 것을 필두로 한화증권(7.08%), HMC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대기업계열의 증권사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또한 종합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소외업종이었던 통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KT가 4% 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SK텔레콤, LG데이콤등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징테마주로는 신종플루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확대추세를 보이면서 신종플루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앙바이오텍(14.76%)을 두로 중앙백신(9.52%), 제일바이오(3.14%), VGX인터(2.08%)등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소리바다가 저작권보호 모범사이트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우리기술투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00%이상 급증하였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오히려 고점을 높여가려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힘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전고점 돌파 이후에 사흘동안 꾸준한 지지력을 형성이 되면서 이제는 지수자체가 한단계 레벨업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를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437p 이탈전까지는 강력홀딩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비중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20일선 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한다.

지수가 단기적으로는 과열권에 진입하면서 조정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추세는 상승추세이며 박스권 상단을 강하게 돌파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정은 매수시점이라는 마인드로 시장에 대응하시기 바란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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