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선이 미국의 LA전력청에 대한 변압기에 테스트를 마치고 현재는 프로젝트 요청 시마다 납품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대원전선 관계자는 “LA 전력청 테스트는 끝냈다”며 현재는 프로젝트 요청 시 마다 납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군데 전력청에서 요청이 오고 있다”며 “샘플을 보내 구조적인 스펙에 맞는지 추가적인 제품들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 초고압 변압기 호황기 사이클로 인해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수출길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호황기 흐름을 타고 대원전선의 수혜를 기대했다. 변압기 사이클과 더불어 전선 섹터도 호황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노후화 변압기 또는 신규 변압기가 설치될 경우 변압을 낮춘 전력을 송전하기 위해 케이블이 연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원전선은 LA전력청 외에도 다른 주들의 전력청에서도 테스트 요청이 들어와 여러 곳에도 샘플을 보내 검토 단계다.
이에 국내에 머물던 주 매출이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을지 업계에서는 관심이 높다.
대원전선의 주요 고객사는 한국전력, KT, 현대자동차, 기아 등이다. 한국전력에는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에는 모빌리티 내부에 들어가는 전선들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중 한국전력과 KT 비중이 약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