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일시적 조업 중단 나서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제철)
글로벌 시황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철강업계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로 철근 수요가 급감하자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감산에 나섰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3일부터 27일까지 인천 2철근 공장 가동을 멈추고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포항 철근공장 가동도 22일부터 31일까지 중단한다.
현대제철 인천 소형공장은 9일부터 생산 라인을 중단했으며, 27일까지 공장 운영을 멈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7만 톤(t) 규모의 감산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에 이어 철근 생산량 2위인 동국제강도 올해 생산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간 시간대 근무를 없앤 2교대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이달 중 20일가량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가격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판매량도 철저히 제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