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새만금 종합실천 계획안' 확정...올해 5대사업 우선 추진
새만금이 관광ㆍ레저,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는 세계적 '명품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23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의 동북아경제중심지로서의 도약을 위한 주요 구상을 담은 '새만금 종합실천 계획안'을 확정했다.
종합계획안은 농지비율을 기존 계획인 70%에서 30%로 축소하고 대신 나머지 70%를 다목적 복합용지로 활용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새만금을 ▲산업용지 ▲관광ㆍ레저용지 ▲국제업무용지 ▲생태ㆍ환경용지 ▲과학ㆍ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농업용지 ▲도시용지 등 8개 용지로 구분해 개발한다.
정부는 새만금을 단순한 복합도시가 아닌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한국적 전통과 첨단 도시형태 등을 형상화한 방사형, 보름달, 삼각주 구조 등 3개 디자인을 제시했다.
도시개발 디자인은 하반기 중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공모를 통해 외국인에게도 친숙하고 명품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새 이름과 CI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새만금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올해안으로 ▲100ha에 달하는 GATEWAY Project 매립 착수 ▲새만금~고군산군도 연륙도 건설사업(8.77KM) 올해 내 착공 ▲매립토 조달사업 ▲방수제 조기 착공 ▲만경ㆍ동진강 하천종합정비 등 5대 선도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