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배 빠른 와이파이 공유기 출시

입력 2025-01-12 10:50수정 2025-0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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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분기 와이파이7 공유기 출시

6GHz 대역을 추가...대역폭 4배 넓어져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WBA Industry Award(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시상식에 참석한 송대원 기술개발그룹장(오른쪽 두번째)과 노정민 홈디바이스개발팀장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2일 올해 1분기 안으로 국내 최초로 6GHz 주파수 대역에서 320MHz 광 대역폭을 제공하는 와이파이 7 공유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파이 7 공유기는 기존 공유기 속도 1.2Gbps보다 4배 이상 빠른 5.7Gbps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직전 세대인 와이파이 6은 2.4GHz와 5GHz의 주파수 대역에서 최대 80MHz 대역폭을 쓰는데, 새로 선보이는 와이파이 7 공유기는 여기에 6GHz 대역이 추가된다.

주파수 대역폭도 4배로 넓어진 최대 320MHz를 제공, 속도와 전송량이 크게 개선되고 지연 비율도 낮아지게 된다.

특히 와이파이 7 특유의 멀티 링크 운영(MLO) 기술을 통해 2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대역 품질이 떨어지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K-QAM'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QAM은 디지털 패킷을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여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앞의 숫자가 클수록 더 많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4K(4096)의 배치 점을 사용하는 QAM의 변조 기술이다. 와이파이 6(1024-QAM)보다 20% 높은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대로 된 와이파이 7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와이파이 7 공유기 개발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수상했다. WBA는 무선 네트워크 사업자·장비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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