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프로그램 매수로 8일째 상승...194.70(+0.20P)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미국 증시의 혼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8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23일 전일보다 0.20포인트 상승한 194.70포인트로 끝났다.

23일 보합으로 출발한 선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곧바로 195포인트를 넘어섰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들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외인 매수가 지속되자 베이시스가 급격히 개선되며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고, 개인 역시 선물 매도 물량을 줄이며 재차 상승 반전했다.

점심시간 중 일본 증시가 오후 장에서 상승 폭이 확대되자 195.95포인트까지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가 줄어들며 상승 폭이 축소됐고, 장 막판에 개인들까지 매수를 줄이며 상승 폭은 미미하게 끝을 냈다.

무엇보다 베이시스가 0.3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5700억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 동안 발목을 잡았던 비차익 거래에서도 매수가 유입됐고, 기존 프로그램 매도 물량의 청산 뿐만 아니라 신규 프로그램 매수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금일 5700억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현물 매수는 1200억에 불과했다”며 “기관들이 실질적으론 4000억 이상의 매도를 보여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커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기관들의 현물 매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은 197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360계약, 외국인은 1766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1146계약 감소한 11만4986계약, 거래량은 31만317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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