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강세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세계 원전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원자력 수출·협력 약정(MOU)’을 체결하면서다.
10일 오후 12시 7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7.01% 오른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에너지부·국무부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MOU’를 정식 체결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해당 약정에 가서명했다.
양국은 “한미는 70년 넘게 민간 원자력 분야에 협력해 왔다”며 “이 같은 협력의 초석은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안전조치 및 비확산 기준에 따라 평화적인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국의 상호 헌신을 반영한다”고 MOU에 담았다.
아울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하고 원전 사업 등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 점도 원전 관련주에 호재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올해 양국이 수교 35주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았다는 점을 거론한 뒤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등 양국 간 주요 협력 사업 및 고위급 교류 등 주요 외교 일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지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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