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하이닉스, 美 펭귄 솔루션스와 ‘AI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입력 2025-01-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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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하이닉스, 펭귄 솔루션스 주요 경영진이 CES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인프라) 사장, 유영상 SKT CEO, 마크 아담스(Mark Adams) 펭귄 솔루션스 CEO.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SK하이닉스, 펭귄 솔루션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KT는 이들 기업과 협력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에 박차를 가한다.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가졌다. SKT는 지난해 7월 펭귄 솔루션스와 AI 분야 2억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 △특화 차세대 메모리 어플라이언스 개발 등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3사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과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R&D) 및 상용화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풀 스택을 완성하고,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 및 상용화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와 펭귄 솔루션스가 공동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SK하이닉스의 차별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영상 SK텔레콤 CEO와 주요 경영진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과 만나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앤트로픽과는 지난해 공동 개발한 텔코 거대언어모델(Telco LLM)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등을 활용한 SKT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의 주요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유영상 CEO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의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불러오는 혁신 현장을 직접 살폈다.

유 CEO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 AI 인프라 및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의 핵심인 AI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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