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대표이사 사장 이두형)이 1분기(2009년 4~6월) 순이익이 64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실적이었던 전년도 실적의 53%를 1분기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이 여신 및 수수료자산 등 일반영업의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적극적 영업활동과 철저한 유동성 관리의 결과이며, 수익구조가 견고화되고 있는 추세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도 분기실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분기(2009년 1~3월)의 1027억원에 근접한 9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은 전기 대비 약 50%가 증가한 1800억원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각 부분별로 여신은 6월말 현재 4.4조원으로 3월말(직전분기말) 및 작년 6월말(전년동기말) 대비 1조원(2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신은 같은 기간 현재 8.8조원으로 3월말 대비 1조원(12%), 작년 6월말 대비 4.3조원(94%)이 각각 증가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수료의 경우 증권수탁 및 증권대차중개 규모는 6월말 현재 47조원으로 3월말 대비 4.2조원(10%), 작년 6월말 대비 14.2조원(43%)이 각각 증가했다.
회사측은 수익기반 확대 이외에 올해 중점 추진과제인 증시 자금공급 확대, 금융시장 안정기능수행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채매입 규모도 6월말 현재 약 3000억원이나 시장상황을 감안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우리사주지원대출도 하반기 신규 공개기업 및 대규모 증자기업에 대해 약 4000억원을 신규로 지원함으로써 대출규모를 확대(6월말 5727억원→약 1조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상반기 중 신입직원 채용(10명) 이외에 하반기에도 추가로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